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오늘로써 8개월째입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아 나름대로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가능한 방역의 관점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습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분간 코로나와의 동행이 불가피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보다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러한 고민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대안을 놓고 토론합니다.
이번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안을 확정하여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조심스런 발걸음을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여러 도전 요인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증가 우려,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핼러윈데이·연말 모임과 행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투철한 방역의식과 빈틈없는 실천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 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을 한 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방역의 관점에서 보면 환기가 어렵고 밀집과 접촉의 기회가 늘어나 감염확산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어린이, 어르신·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보육, 돌봄, 요양, 보호 시설의 경우 집단감염에 더욱 취약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환기 등 각종 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겨울철 방역수칙을 마련해 주시고 각 부처는 이를 기준 삼아 소관 분야별 시설 특성에 맞는 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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